엇갈린 실적 전망 속 대웅제약 ‘약발’… 녹십자 ‘시들’

입력 2013-07-02 08:12 수정 2013-07-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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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라이벌인 대웅제약과 녹십자가 상반된 실적 전망에 주가 역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전일대비 1.75%(1000원) 오른 5만8200원에 전날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녹십자는 전일대비 2.45(3000원) 내린 11만9500원으로 전일 장을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주 이후 4일은 내렸고 2일만 상승하는 등 힘을 못쓰고 있다.

두 제약사의 주가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엇갈린 실적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주용 부국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2%, 67.7% 증가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 제품인 우루사, 알비스와 올메텍(고혈압 치료제), 가스모틴(위장관운동촉진제) 등 도입품목을 중심으로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이 회사의 이익 성장에 긍정적이다”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영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회사의 주가는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 듯 지난 5월3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저가를 기록한 지난해 7월13일에 비해서는 무려 153.04%나 급등한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녹십자의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R&D 투자비용 및 컨설팅 비용 증가 때문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2034억원,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142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맥을 못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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