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미즈노오픈 3R 단독 2위…“디오픈 출전권 양보 못해”

입력 2013-06-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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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GTO 홈페이지)

김경태(27ㆍ사진)가 부활샷을 쏘아올렸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JFE세토나이카이 골프장(파72ㆍ7404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1000만엔ㆍ12억6000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경태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 무대 경험 후 일본으로 다시 복귀한 김경태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도켄 홈메이트컵 예선 탈락 등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톱10’ 진입 경기도 없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김경태의 전성기 때 그 기량 그대로였다. 2번홀(파5ㆍ538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경태는 이후 9번홀(파4ㆍ451야드)까지 전부 파로 막으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김경태의 진가는 후반에 나타났다. 10번홀(파4ㆍ410야드)을 비롯해 15, 16번홀 연속 버디,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ㆍ552야드)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5언더파를 친 브렌단 존스(38ㆍ호주)로 김경태와는 두 타 차다. 김승혁(27)은 11언더파로 공동 4위, 이경훈은 9언더파로 공동 7위, 허석호는 8언더파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종 4라운드는 30일 J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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