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고기계설비 매매자금 융자사업' 시행

입력 2013-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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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의 중고설비 교체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고기계설비 매매자금 융자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열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마련된 '규제개선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중고설비의 원활한 교체를 위해 중고설비 유통업체에 대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1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해주는 것이 골자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융자사업의 금리는 3.59%(변동금리)을 기준으로 업체별로 차등 적용된다.

정부가 이 같이 중고설비 교체투자에 금융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대외 불확실성, 수요 부진 등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설비투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중고기계 처분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유휴 기계설비가 적체되는 부분도 중소기업들의 신규 설비 투자의 애로점으로 꼽힌다. 산업부에 따르면 연간 유휴 기계설비는 4조7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중고기계설비 유통 중소기업도 자금력 부족으로 중고 설비를 매입, 수출물량 확보 및 해외영업 확대에 곤란을 겪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중고기계설비 교체지원 자금 1000억원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규 설비투자 촉진 △중고설비 유통산업 육성 △기계설비 처분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향후 생산 약 2조원, 고용 약 8500명, 부가가치 약 7000억원의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중고설비의 수출 증대와 이에 따른 유지·보수용 부품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고기계설비 매매자금 융자자금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신청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심의를 거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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