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만리동에 들어서는 예술인 공공주택이 높은 입주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17~21일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의 대표 단체를 모집한 결과 1곳을 모집하는데 13곳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주택은 중구 만리동2가 만리배수지 관리자용 관사부지에 조성하는 주택으로 예술인을 대상으로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 가구별로 모집하는 방식이 아니라 5가구 이상의 예술인이 1개 단체를 이뤄 접수하는 방식이다.
시에 따르면 주택에는 예술인 가구 총 29가구(전용면적 60㎡ 미만)가 입주하게 되는데 1인 가구부터 5인 이상 가구까지 다양한 규모로 공급된다. 또 공급가격을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게 하고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신청한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28일 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15일 제안서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