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자키, 마인츠로 이적...구자철의 행보는?

입력 2013-06-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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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VfB 슈투트가르트 소속의 일본 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7)가 1.FSV 마인츠05로 이적했다. 마인츠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카자키의 영입 사실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까지로 향후 3년간이며 이적료는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J리그 시미즈 펄스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해 2시즌 반 동안 63번의 리그 경기에 출장한 오카자키는 10골을 기록중이며 A매치 출전 경력 역시 66회(35골)에 달한다. 시미즈에서 121경기 동안 42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아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오카자키의 영입에 대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오카자키가 마인츠를 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오카자키는 마인츠가 추구하는 축구에 부합하는 자질을 가진 선수인 것은 물론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데다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오카자키의 마인츠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구자철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시즌 종료 후 구자철이 독일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인츠로 이적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바 있기 때문이다.

마인츠는 올시즌까지 팀의 공격을 맡았던 아담 살라이가 샬케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샬케가 800만 유로(약 120억9100만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일단 살라이의 공백은 오카자키의 영입으로 메웠다.

하지만 마인츠는 올시즌까지 팀의 이선 공격을 책임졌던 안드레아스 이반쉬츠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마인츠가 구자철의 영입을 노리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일단 오카자키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50만 유로(약 22억67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살라이가 이적해 자금을 확보한다면 구자철의 영입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살라이가 이적해 자금을 확보한다 해도 마인츠가 구자철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더 있다. 원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에 구자철의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볼프스부르크의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은 구자철의 이적에 대해 “절대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마인츠는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더구나 마인츠 구단의 성격은 일찌감치 스쿼드를 구성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스타급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강한 조직력으로 생존하는 팀이기 때문에 스쿼드의 확정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마인츠로서도 다른 자원을 찾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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