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 이후 증시가 뒤숭숭한 가운데 지수선물 주문 실수로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30분경 모 증권쪽에서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대규모 지수선물 매수세가 유입됐다. 거래 규모는 7000계약 수준이다.
대량의 매수주문이 체결되면서 지수선물 9월물은 오후 2시29분경 약보합권에 머물던 상태에서 급반등하며 전일대비 1.28% 오른 236.50까지 치솟았다.
또 이 과정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 반전하며 1799.13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전매성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제자리로 되돌아 왔다. 주문실수측의 손실 추정액은 1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