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태란, 결혼관 밝혀 “조건보다 사랑이 먼저”

입력 2013-06-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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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이 재벌집 며느리가 된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태란이 작품에 대한 포부와 결혼관을 밝혔다.

이태란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었던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호흡 잘 맞춰서 잘 만들겠다. 결혼을 생각할 시기에 작품을 만나서 좋다”며 “재벌집 며느리의 사생활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하게 돼 새롭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란은 “재벌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살았다. 재벌집 며느리는 저와 거리가 멀다. 극중 혜정이라는 캐릭터는 사랑보다 조건을 선택한다”며 “저는 조건보다 사랑이 먼저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란은 “올해 39세다. 결혼에 대해 수많은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던 때 이 드라마를 하게 됐다. 결혼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결혼해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기활동 열심히 하다보면 준비돼 있는 남자를 만나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이태란은 극 중 배역이 재벌가 며느리라 그에 맞는 스타일도 고민이다.

이태란은 “패션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드라마 초반에는 하인 수준이다. 단아하고 심플한 이미지로 입는데 비싼 것를 입는다”며 “재벌집 며느리는 동대문에서 옷을 사지 않을 것 같아서 튀지 않고 단아한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태란은 전직 아나운서 홍혜정 역을 맡았다. 극 중 홍혜정은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동생 세명과 부모님을 모시고 꼬질꼬질 살아온 남들에 분노하며 다른 삶을 욕망하던 여자다. 홍혜정은 힘들게 들어간 방송국에서 3년간 만난 아나운서 선배인 상훈의 매달림을 가차없이 거절하고 우연히 만난 재벌그룹 아들 강태진(김정태)에게 접근, 청담동 며느리로의 새로운 삶을 꿈꾼다.

'결혼의 여신'은 결혼을 앞두고 떠나온 여행길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되는 여자 송지혜(남상미), 처음으로 같이 잔 남자와 결혼한 여자 송지선(조민수),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한 여자 홍헤정(이태란), 키 크고 잘 생긴 남자와 결혼한 여자 권은희(장영남) 등 신념과 가치관이 각기 다른 4명의 여성들이 결혼과 사랑에 대한 꽁꽁 감춰왔던 속마음을 화끈하게 풀어내며, 우리시대의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그것의 소중함, 신중함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결혼의 여신’은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등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조정선 작가와 ‘프라하의 연인’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세련된 연출을 보여줬던 오진석 감독이 첫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우 남상미, 조민수, 김지훈, 이상우, 이태란, 김정태, 권해효, 장영남, 장현성, 심이영, 클라라, 이세영, 고나은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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