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BS금융 회장 내정자 선결 과제는?...조직안정·경남은행 인수

입력 2013-06-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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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부산은행장이 BS금융지주의 새로운 회장으로 내정됐다. 이장호 전 BS금융 회장이 금융당국의 퇴진 요구로 물러난 이후 보름만에 차기 회장으로 자리한 만큼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하는게 성 회장 내정자의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네 번째 도전하는 경남은행 인수가 성 회장 내정자의 가장 큰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BS금융은 24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성세환 부산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했다. BS금융은 회추위에 이어 바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성 회장 내정자를 상임이사로 확정하는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 오는 8월 임시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BS금융 차기 회장을 놓고 성 행장과 함께 임영록 BS금융 부사장이 2파전을 벌였지만 임 부사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간접적으로 회장직에 뜻이 없음을 밝히면서 성 행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성 회장 내정자는 지난해 3월 이장호 전 BS금융 회장에 이어 내부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행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성 회장 내정자 앞에는 지난 2006년 이후 7년간 부산은행과 BS금융지주의 수장을 맡아 온 이 전 회장의 색깔을 지우고 성 회장 내정자만의 리더십을 발휘, 조직을 정비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BS금융은 어려운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이달 초 금융감독 당국의 갑작스런 이 전 회장 사퇴 압박으로 조직 내부가 혼란을 겪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여론 등도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다행히 정부의 낙하산인사가 아닌 내부출신이 차기 회장에 자리했지만 어수선해진 조직을 안정시키고 지역사회의 여론을 한데 모으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BS금융의 최대 과제인 경남은행 인수는 성 회장 내정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 이번 경남은행 매각은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때 보다 강한 만큼 BS금융이 지방 금융지주중 절대적 리딩뱅크로 올라서기 위해선 경남은행 인수에 꼭 성공해야 한다.

성 회장 내정자는 이 전 회장이 지난 8년간 다져놓은 인적네트워크 활용 및 BS금융지주만의 조직력과 성장성 등을 바탕으로 경남은행 인수전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 회장 내정자는 전략담당부행장 경험이 있어 BS금융 내부에서는 경남은행 인수에 역량과 추친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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