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메시, 탈세혐의로 법정출석 명령받아

입력 2013-06-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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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에 휘말린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오는 9월 부친과 함께 법원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가바 지방법원은 20일(현지시간) 메시와 그의 아버지가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탈세한 혐의가 있다는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여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9월 17일 법원에 나오도록 했다.

메시 측의 이야기를 들어본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법원의 생각이다.

메시의 이번 법정 출석일은 9월 17일 혹은 그 다음날로 예상되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개막전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이뤄지게 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메시 측은 탈세액의 150%에 해당하는 벌금과 함께 2~6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징역형과 벌금이 아닌 법정 밖 협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리들은 AP통신에 메시와 그의 아버지가 직접 법원에 나와야 하며 비공개리에 심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메시 측이 2007~2009년까지 납부한 세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환급받는 등 정확하게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메시는 탈세 혐의가 제기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탈법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기 때문에 언론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세무담당 고문의 조언에 따라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다했으며 의혹을 말끔하게 해명할 계획"이라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메시는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축구 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천만 달러(약 226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다. 아디다스, 펩시 P&G 등 후원사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도 한 시즌에 2천100만 달러(약 23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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