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생백신 1회 접종 소아, 백신 공급 재개 후 접종 권고

입력 2013-06-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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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접종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

보건당국이 일본뇌염 생백신 1회 접종한 소아는 백신 공급 재개 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국가예방접종사업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산하 일본뇌염 분과위원회는 일본뇌염 생백신의 수입 재개 시점이 늦춰짐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일본뇌염 접종 기준을 20일 권고했다.

올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생백신을 1회 접종 받은 소아의 경우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이후 2차 접종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일본뇌염 분과위원회는 생백신 접종 시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일본뇌염 감염 위험성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생백신 1회 접종 후 감염 예방효과는 96% 이상이고 1회 접종으로 5년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해외 연구결과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또 인도, 캄보디아 등 일본뇌염 발생이 많은 국가에서는 1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는 점도 설명했다.

생백신과 사백신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고 있다. 생백신을 1회 접종한 소아는 일본뇌염 방어면역이 충분하며 연내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사백신으로 처음부터 다시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한편 일본뇌염 생백신은 전량 수입되는 백신이며 제조사의 문제로 2012년 12월 이후 국내 수입이 중단됐다. 수입업체인 주식회사 글로박스에 따르면 국내 허가변경과 국가검정 시기를 고려했을 때 연내 국내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일본뇌염 생백신 완제품 생산국은 중국이고 포함물질 중 일부(알부민)를 미국제품을 사용하던 중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샌디로 미국 내 알부민 생산공장이 파괴돼 생산이 중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 경보는 주로 7월 중순경에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증가 및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모기에서 분리 된 경우 등에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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