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 자산부실 발생시 선진국 비해 대응능력 취약”

입력 2013-06-20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금융기관은 자산이 증가하면서 경제주체의 부채 증가,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시스템적 취약성이 높아질 때 대응 능력이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일 ‘자산증가율과 레버리지증가율 간 관계’(강종구 부장, 김용민 과장, 이병록 조사역)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실증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경우 자산 증가 시 레버리지(자산/자본)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상승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은 자산증가율이 상승할 대 자본증가율 상승세가 둔화되는 관계에 있음에 따라 레버리지 증가율이 주요 선진국 금융기관보다 빠르게 올라간 것이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자산을 확대한 이후 자산부실이 발생했을 때 대응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 은행들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높아질 때에 자기자본비율 증가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자산 증가시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되지 않도록 자본확충 노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시 ‘신용/국내총생산(GDP)’ 비율뿐 아니라 자산증가율도 반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51,000
    • +0.21%
    • 이더리움
    • 3,282,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25,900
    • -0.05%
    • 리플
    • 781
    • -1.76%
    • 솔라나
    • 195,500
    • +0.57%
    • 에이다
    • 467
    • -0.85%
    • 이오스
    • 637
    • -1.85%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0.75%
    • 체인링크
    • 14,480
    • -2.69%
    • 샌드박스
    • 332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