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에서 기사제목에도 간섭? 박근혜 정부도, 언론도 걱정됩니다”

입력 2013-06-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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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기사 제목에 간섭했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명했다.

문재인‏ 의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를 통해 “지난 일요일 산행 때 했던 제 발언에 대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기사제목에 간섭했다고…제목을 바꿀 것을 종용하고, 항의하고, 그래서 실제로 제목이 바뀌기도 했다고 보도됐네요”라며 “박근혜정부도 걱정되고 언론도 걱정됩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 역시 “청와대, 무엇이 두려웠던 것인가. 손으로 해를 가린다고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 없어지는지 묻고 싶다”며 “허태열 비서실장,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 같은 전근대적인 언론자유 침해 사건에 대해 언론사 및 국민에 사과하라”고 논평했다.

전날 조선비즈는 지난 16일 문 의원의 산행 보도에 대해 “(인터넷에는)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와 ‘박 대통령에게 책임 물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가 동시에 나왔지만 다음 날 집으로 배달된 신문의 제목들은 대부분이 ‘문재인, 박 대통령에게 책임 못 물어’, ‘이제와서 박 대통령에게 책임 물을 수 없고…’식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라고 묻고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이날 밤늦은 시간 ‘문재인,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라고 기사 제목을 단 매체에 전화를 돌려 제목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래서 실제 기사 제목이 바뀐 매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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