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금인출기 전락한 증시

입력 2013-06-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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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32억2700만달러 증시 이탈…아시아 최대

지난 한 주 한국 증시가 외국인의 ‘현금인출기(ATM)’으로 전락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아시아 각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가장 많이 이탈한 곳이 우리나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6월10일~14일) 외국인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32억2750만 달러(3조6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인도네시아에서 11억890만 달러(1조2480억원), 대만에서 10억3580만달러(1조16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밖에 태국 4억9160만 달러, 인도는 2억6530만달러, 필리핀은 6700만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진국의 양적완화가 축소되면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지난주 아시아 신흥국의 증시가 동반 폭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 경제적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규모가 가장 컸다.

최근 3개월 누적 매매추이를 보면 외국인은 한국에서 70억934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대만(1억8650만 달러), 태국(18억2850만 달러), 인도네시아(14억7050만 달러)와 비교할 때 압도적인 차이다.

6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한국에서는 46억2660만어치를 순매도했으며 태국에서는 12억42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인도와 필리핀에서는 각각 62억1960만 달러, 4억2450만 달러 순매수였다.

한편, 14일 종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 비중은 33.89%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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