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시장 2019년까지 위축될 듯

입력 2013-06-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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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자동차시장이 2019년까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서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2014년에 1200만대로 감소해 2019년까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320만대가 판매됐다.

스테파노 아베르사 알릭스파트너스의 공동대표는 “판매 감소가 멈출 것이라는 전망은 좋은 소식이나 나쁜 소식은 조만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럽의 연간 자동차 판매는 지난 2007년 이후 25% 가까이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의 경제 성장이 둔화한 영향이다.

유럽은 실업률이 고공행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영국 등 경기 회복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반면 중앙과 동 유럽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역내 자동차 판매가 2019년에 금융위기 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유럽 젊은층의 자동차 보유가 감소하고 내구성이 좋은 자동차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자동차 수요 감소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앤디 팔머 닛산 부대표는 “우리는 올해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거나 바닥을 칠 것으로 본다”면서 “유럽 자동차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유럽의 자동차시장 회복에 비관적이다.

푸조와 포드, 제너럴모터스(GM)는 오는 2016년까지 유럽 지역의 5개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자동차업체는 유럽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생산량의 추가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오는 2019년까지 역내 총 생산략을 200만대 이상 감소해야 한다고 알릭스파트너스는 추산했다. 특히 스페인은 2019년까지 총 67만대가 과잉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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