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졸자 비율 33.5%…역대 최고

입력 2013-06-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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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고용시장 위축으로 대학 진학하는 사람 많아져

미국 청년 가운데 대학 졸업자 비율이 크게 늘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는 2012년 25~29세 미국 청년 가운데 대졸자 비율은 33.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졸자 비율은 지난 1975년 21.9%에 불과했으며 1995년에도 24.7%를 기록해 20년 사이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불과 10년 사이 대졸자 비율은 크게 상승한 셈이다.

2년제 대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 졸업자의 비율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회를 비롯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대학 진학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것을 지적하며 진학률을 높이자고 주장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최근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생긴 것도 고학력 인력 수요를 키운 배경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곧바로 취업하는 대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취득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대학 진학률 상승을 이끌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백인보다는 흑인과 히스패닉의 대학 졸업이 크게 늘었다.

경제학자들은 대졸자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경기 회복시 많은 미국인들이 높은 임금의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졸자 비율은 주(州)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매사추세츠주가 대졸자가 가장 많은 주로 조사됐다. 메사추세츠주의 25~34세의 대졸자 비율은 48.1%를 기록했다.

매사추세츠주는 하버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100개가 넘는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에 대표적인 유흥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네바다주의 대졸자 비율은 20.4%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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