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즈베리 파크 프레스' 보도영상 화면 캡처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애즈베리 파크 프레스'는 대서양에서 스포츠 낚시를 즐기던 톰 로스트론 주니어와 클린트 시멕이 청상아리 공격을 받은 후 사투 끝에 포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로스트론과 시멕은 지난 6일 대서양에서 낚시를 하던 중 오후 3시 30분 경, 갑자기 출몰한 청상아리의 공격을 받았다. 청상아리는 배 주위에 있던 미끼 모양의 모든 풍선을 공격했고 4.5m 높이로 물 위를 5번이나 점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트론과 시멕은 빗자루 등 배 위의 기구를 이용해 상어의 접근을 겨우 막았다. 그리고 로스트론은 갈고리를 사용해 청상아리의 몸통을 꿰는 동안 시멕은 밧줄로 꼬리를 묶는 협동작전을 펼쳐 청상아리 포획에 성공했다.
청상아리는 출혈 상태에서도 2시간 가량 살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트론은 "만일 배 위에 한 사람이라도 더 있었으면 우리 중 한 명은 상어 공격에 죽게 됐을 것"이라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회상했다.
괴물 청상아리 공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