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만난 민간아파트 관심 집중

입력 2013-06-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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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입지에 가격 메리트…청약 경쟁률 높아

위례신도시 등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건설사 아파트 분양이 6월로 다가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보금자리지구의 우수한 입지·가격을 갖추고 있는 데다 브랜드 프리미엄으로 무장했기 때문.

특히 최근 보금자리지구 내 공급됐던 민간아파트들이 좋은 분양성적을 거두고 있어 청약 결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청약을 진행한 위례 신도시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중대형임에도 평균 1.6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4월 의정부 민락2지구에 공급된 ‘민락 푸르지오’도 지구 내 첫 메이저건설사 물량으로, 평균 1.04 대 1, 최고 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 물량의 인기의 이유는 보금자리지구 내에 공급된다는 것 자체가 저렴한 가격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금자리가 인근 시세보다 최소 15~20%, 최대 50%까지 저렴한 까닭에 민간 물량 역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대한 보금자리 분양가에 맞춰 공급이 이루어진다.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 3.3㎡ 당 평균 분양가는 1680만원 대로, 송파구 평균 매매가 2100만원 대보다 4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됐다. 지난해 공급된 위례신도시 내 첫 민간물량 ‘송파 푸르지오’도 3.3㎡ 당 181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 대에 공급되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공공물량은 가격 절감을 위한 ‘실속’에 초점을 둔 반면 민간물량은 민간건설사들만의 브랜드 노하우가 녹여진 우수한 ‘품질’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마감재 품질은 물론 특화 평면, 단지 조경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등이 다양하게 갖춰졌기 장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4월 민락2지구 내 첫 민간 물량인 ‘민락 푸르지오’는 침실 1개소에 ‘생애주기별 붙박이장’을 옵션으로 도입해 가족구성원에 따라 소비자가 붙박이장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달 공급되는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도 고객 맞춤디자인을 적용해 입주민의 세대구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을 선보일 예정에 있다. 메이저 건설사의 경우 보금자리주택이 갖고 있지 않은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덩달아 얻게 된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위례신도시를 필두로,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건설사 물량이 우수한 입지·품질과 높은 브랜드 가치로 인해 향후 지역의 대표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성남시, 송파구, 하남시 3개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위례신도시’는 올해 메이저 건설사들의 물량이 대거 집중돼 있다. 지난해 첫 민간 물량인 ‘송파 푸르지오’ 공급 이후 두 번째 민간 물량인 A3-7블록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지난 5월 공급됐다. 전용 95~101㎡, 총 970가구 규모로 현재 일부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이달 중 A2-5블록에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총 410가구(전용 99~134㎡), A2-12블록에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총 621가구(전용 99~110㎡)가 공급 예정이다.

9월 C1-4블록 주상복합 아파트 '와이즈 더샵'이 총 390가구(전용 96㎡) 규모로 공급 예정이다. 하반기 중 A2-9블록(총 687가구)과 A3-9블록(총 970가구) 2곳에서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2·3차가 공급된다. 총 1657가구로 두 단지가 인접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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