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통 키워드 ‘C.H.A.N.G.E’

입력 2013-06-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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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올 상반기 소비 트렌드와 대형 이슈들을 분석한 결과 2013년 상반기 유통 키워드를 ‘CHANGE’로 선정했다.

‘CHANGE’란 올해 소비자들의 주요한 트렌드 6가지의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다. △중소 협력업체 및 지역과의 상생(Co-work) △불황 속 가치 소비 증가(Heal-being)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 트렌드(Abnormal climate)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변화(New government) △해외 수입 상품 수요 증가(Global) △전력난 속 에너지 절감 노력(Energy) 등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면상무’, ‘대리점 사장 욕설파문’ 등 갑을 관계가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됐다. 다수의 기업들이 협력사와의 관계에 대한 재조명을 하는 등 갑을 문화 재정립을 위한 많은 노력과 자성이 이어졌다.

대형마트 매출이 역신장하는 가운데‘웰빙’과‘힐링’을 강조한 소비는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가치 소비족’들이 증가하면서 힐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4월 중순까지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봄이 실종되자 백화점의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패션 매출은 전월 대비 11.2%나 감소했다. 반면 빨리 찾아온 여름 더위로 수박, 팥빙수, 물놀이용품 등 여름 상품들의 전개가 예년보다 보름가량 앞당겨 지는 추세다.

유통업계에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제도적 차원에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핵심 과제로 ‘유통 구조 혁신’을 강조했다. 유통 비용을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는 이 같은 기조에 적극 동참해 유통단계를 축소해 원가를 절감했다. 로컬푸드 운영 시스템을 대폭 개선 및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각 유통업체들이 해외 소싱에 더욱 집중했다. 병행수입을 통해 상품 가격을 20~30% 가량 낮췄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들도 에너지 절감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매장 내 무빙워크 운행 속도를 줄였다. 27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절약하는 등 에너지 전력 사용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겪어 왔다”며, “앞으로도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변화 노력은 더욱 빨라지고, 또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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