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바마·시진핑 정상회담..."새로운 대국관계 열자"

입력 2013-06-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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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랜즈서 회동...새로운 미중시대에 합의, 사이버안보 등에서 민감한 반응도

주요 2국(G2) 정상이 양국관계의 새 시대를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미중 시대를 선언했다.

두 정상은 오후 5시10부터 시작된 3시간 동안의 회담을 통해 새로운 대국관계 설정이라는 큰 틀의 주제를 포함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시 주석과의 회동 목적은 양국이 상호 이해에 근거해 새로운 유형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중국이 지속적이고 평화적으로 세계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확산까지 또 기후변화 등과 같은 이슈에 대해 협력해야 할 많은 도전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태평양을 초월한 협력을 전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양국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지점에 있다"면서 "경제적 발전을 촉진하고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안정적인 경제 회복 그리고 국제 및 지역적인 이슈에 대한 전 세계적인 도전에 이르기까지 양국은 공통의 이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양국 정상은 사이버 해킹 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이버 안보와 지적 재산권과 같은 이슈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시 주석은 중국도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라고 받아쳤다.

시 주석은 또 "모함을 벗고 싶다"고 말해 최근 미국이 사이버 해킹의 배후로 중국을 지적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감추지 않았다.

양국은 이와 관련해 오는 7월부터 사이버 해킹 문제를 협의할 정부 간 고위급 대화채널을 정례적으로 가동하기로 해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인권과 경제 개혁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은 각자 의견을 개진했다.

시 주석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다.

이날 노타이 차림으로 만난 두 정상은 8일 오전 다시 회동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셸 여사가 서니랜즈에 오지 않아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와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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