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모주 투자했다면 ‘50%’ 먹었다

입력 2013-06-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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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모주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활기가 넘쳤다. 글로벌 통화당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내기주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까?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코스피 1개사, 코스닥 12개 등 총 13개사가 증시에 입성했다. 상장일이 모두 달라 성적을 평균화 시키기는 어렵지만 단순 계산으로 따지자면 새내기주의 연초후 수익률은 53.97%에 달한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 및 엔저여파에 3.54%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이 가운데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것은 세호로보트(156%) 였다. 4월 초 코스닥에 입성한 세호로보트도 공모가(7800원)보다 80% 높은 1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사자’가 몰리면서 주가는 2만원을 넘어섰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150%가 넘는 수익률이다.

지난달 말 상장한 엑세스바이오 역시 공모가 대비 126%의 수익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뉴저지주에서 설립된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말라리아 및 에이즈(HIV) 등을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RDT) 생산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

자동차용 서스펜션 스프링을 제조하는 삼목강업(104%)도 ‘2배 수익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저가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실제 삼목강업의 공모가는 희망가(3500~3900원)의 절반에 가까운 2600원에 결정됐다.

이 밖에 제로투세븐(80.12%), 아이센스(71.58%), 아이원스(60%), 코렌텍(34.06%), 지디(28.33%), DSR(26%), 포티스(21.59%), 우리이앤엘(5.92%) 등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윈팩은 공모가 보다 12% 뒤로 밀렸다. PC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실적모멘텀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윈팩 1분기 매출은 전년 173억원 대비 20% 감소한 137억원에 머물렀다. 특히 영업적자 30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레코켐바이오(-0.97%)는 셀트리온 매각이슈와 젬백스 임상시험 실패 타격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전문업체인 레코켐바이오는 상장 전 진행된 청약에서 1조3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모았었다. 그러나 상장 후 1만9000원까치 올랐던 레코켐바이오 주가는 바이오주 전반에 깔린 악재로 인해 1만5000원 초반대까지 밀려났다. 이에 수익률 역시 한달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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