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하반기 글로벌 멀티플 갭 축소…3분기 강세장 예상”

입력 2013-05-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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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는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멀티플(미래 수익창출력)이 높은 국가와 멀티플이 낮은 국가 주식간 밸류에이션 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리 상승이 멀티플 갭 축소 흐름과 맞물리며 3분기 강세장이 연출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아베노믹스 한계 도출로 높은 멀티플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동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은 부채와 신용경색 문제 등까지 겹친 디플레이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통화가 팽창하면서 현금가치가 하락했고 원자재나 이머징으로 가던 돈의 흐름이 주요 선진국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화를 가진 선진국이 주도하는 금융완화 게임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며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국가들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과 관련,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로 버블이 끼어 있는 미 국채시장에서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수 있다”며 “또 유럽이 ‘성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유럽과 관련도가 높은 섹터에서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이머징 마켓의 수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 머니’의 해외투자도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팀장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정책으로 연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가 허용될 것으로 보이고 차이나머니의 해외 투자에 장기적으로 한국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중국 개인 투자자 자금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박 팀장은 “멀티플 갭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모멘텀이 좋은 반도체와 모바일 디바이스 확장 이후 수익모델을 확고히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종이 최선호주”라면서 “ 금리상승, 유동성 개선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과 실적 모멘텀이 좋은 전기전자를 차선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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