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을 살핀다]한국토지주택공사, 조손 가정 꼬마 친구들이 밝아졌어요

입력 2013-05-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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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단지 공부방 지원 등 멘토 역할… 나눔경영 강화로 임직원 결속 다져

국내 업계 전반에 사회공헌 열풍이 거세다. 사회공헌 활동 강화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임직원 간 결속력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나눔경영’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LH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조부모와 손자ㆍ손녀 사이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어린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LH는 조손가정 아동을 위한 ‘멘토와 꼬마친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봉사자(멘토)들이 매주 해당 세대를 방문해 조부모와 아이들의 대화를 이끌어내 친밀감을 높이고 아이에게 학습지도와 정서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멘토와 꼬마친구’는 2008년 서울지역본부부터 시작해 지금은 전 지역본부에서 16개 대학 4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는 LH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주자가 됐다. ‘멘토와 꼬마친구’를 통해 조손가정 아이들은 성격이 한층 밝아지고 공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LH는 2010년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임대단지 내 자투리 공간에 공부방을 만들고 운영도 지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부방 22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500여명의 어린이가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다.

LH는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0년 공기업 최초로 실버인력 운용사업을 실시, 2000명의 실버사원을 채용했다. 당시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버사원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2만2107명이 응시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채용된 실버사원들은 전국 LH 임대아파트에 배치돼 입주자 실태조사와 하자 보수 접수, 시설물 안전 및 순회점검 등 입주자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임대사업 인력의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LH는 올해도 전국 12개 지역본부 등에서 실버사원 2000명을 모집했다. 지난 2월 공개 접수한 결과 1만8977명이 응시해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또 LH는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합동 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이를 통해 총 10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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