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에인절스 상대로 5회초까지 무실점 호투...0-0 동점 유지

입력 2013-05-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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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9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에인절스는 좌완 류현진에 대비해 선발 타자라인업에 우타자만 8명을 배치하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에인절스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쓸어 담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류현진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1회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2회 들어 1사 이후 5번타자 하위 켄드릭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알베르토 칼라스포를 투수 강습 타구 때 1루에서 아웃시켰고 2사 2루 위기에서 7번 크리스 이아네타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마쳤다.

3회들어 첫 타자인 8번타자 JB 슈크를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타자인 9번타자 투수 조 블랜튼에게 자칫 안타를 허용할 뻔 했다. 블랜튼이 1-2루간 땅볼을 쳤지만 류현진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늦게 들어가 1루에서 세이프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잡아내며 투 아웃을 잡았다. 이후 류현진은 1번타자 아이바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3회 역시 삼자범퇴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3회 마지막 타자를 잡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타구를 맞아 다리를 절며 덕아웃으로 향해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4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호투를 이어나갔다. 첫 타자로 나선 5번타자 켄드릭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6번타자 칼라스포 역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투 아웃을 잡았다. 이후 이아네타를 6구째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였고 5회에 던진 공은 단 11개로 투구수 조절에도 성공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에인절스 타선을 1피안타로 틀어막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다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5회초까지 0-0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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