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GI)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에 정은수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GI자산운용은 내달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달 말까지 교보악사 측에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리안츠GI자산운용은 2월 말 이원일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경광현 전무가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원일 사장이 물러난 이후 알리안츠자산운용에서 후임 최고 경영자(CEO)를 물색해왔고 정 대표가 적임자로 내정됐다”며 “정 대표는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펀드매니저를 거쳤고 과거 알리안츠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 총괄을 역임해 내부 사정에도 밝은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영국 런던 정경대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대우증권과 카길 파이낸셜 서비스를 거쳐 알리안츠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과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를 역임했다. 이어 교보생명 투자사업 본부장을 거친 후 2011년부터 현재까지 교보악사자산운용 CEO를 역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