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준우승 도르트문트...괴체 대체자로 손흥민, 에릭센, 데 브루이네 등 거론

입력 2013-05-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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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이적시장에 풀 것으로 보인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적시장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용할 수 있는 이적 자금은 적지 않다. 마리오 괴체를 바이에른으로 보내며 얻은 37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펠리페 산타나 역시 샬케 04로 이적시키며 100만 유로를 더 확보했다. 여기에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약 1억 유로(대회 상금+중계권료+입장수입)에 달하는 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약 절반 정도만 이적시장에서 쓴다 해도 충분히 큰돈이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이적한다면 약 2500만 유로 정도의 이적료가 기대돼 이 역시 곧바로 재투자가 가능하다.

베를린 지역지인 BZ 베를린(이하 BZ)은 27일자 보도를 통해 “클롭 감독이 쇼핑왕이 될 것”이라고 표현하며 도르트문트가 노리고 있거나 현재 연결되고 있는 선수들을 전했다.

BZ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가장 공을 들이는 포지션은 공격수다.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여부와는 별도로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만큼 대형 공격수의 영입을 시도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에딘 제코가 첫 손에 꼽힌다. 이적료는 27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레반도프스키가 이적할 경우 최적의 공격 옵션이라는 평가다. 레반도프스키가 팀에 남는다 해도 제코의 가세는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주전 경쟁에 불을 지필 것이다.

제코와 더불어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패루 대표팀 공격수 클라우디오 피자로다. 바이에른에서는 백업이지만 어디서든 주전이 가능한 선수로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최다골(166골) 기록도 보유중일 정도로 검증이 필요없는 옵션이다. 이적료도 300만 유로선으로 적당하다. 그밖에 포르투 소속의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스 역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예상 이적료는 1400만 유로선에 형성돼 있다.

공격진 보강과 함께 중요한 과제는 마리오 괴체의 빈자리 채우기다. BZ는 내부 자원으로 괴체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도 비텐코트와 모릿프 라이트너 등이 괴체의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이들로는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평가다. 베르더 브레멘 소속의 케진 데 브루이네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원 소속팀이 첼시인 만큼 이적료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해 공식적인 제안을 주저하고 있다. 데 브루이네의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차선책은 아약스 암스테르담 소속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될 것으로 BZ는 보도했다. 유망주 사관학교로 통하는 아약스 출신이라는 점만으로도 매력이지만 올시즌 기량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BZ는 도르트문트의 손흥민에 대한 관심도 소개했다. 이적시장에서의 가치를 1300만 유로로 보도하는 한편 이미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바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함부르크 SV가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한 만큼 도르트문트가 제시하는 이적료를 거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괴체의 대체자로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는 알 수 없지만 ‘쇼핑왕’ 클롭이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적어도 BZ의 보도만을 토대로 보면 이미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의 영입에 일차적으로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함부르크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현재는 진전이 없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그 사이 도르트문트는 데 브루이네와 에릭센 등으로 후보자군을 넓힌 상태다.

우선 도르트문트는 산타나의 이적으로 인한 수비진의 공백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도풀로스의 영입으로 메웠다. 아직 사인은 하지 않았지만 950만 유로의 이적료에 양 구단이 합의를 한 상태다. 그밖에 풀백 자원 한 명과도 곧 사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아직까지 해당 선수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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