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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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맡겼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생후 6개월된 아기가 49일만에 끝내 숨지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보건당국의 안일한 보육 정책을 성토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가뜩이나 아이키우기 힘든 나라에서 어린이집도 믿을 수 없다니 어쩌란 말이냐"며 "무상보육을 하려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한데 하루가 멀다하고 어린이집 관련 사고 터지니 불안해서 못보내겠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6개월이면 한창 예쁠 때인데 자기 자식같았어도 저리 다뤘을지 의문"이라며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학대여부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김 군에 대한 학대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과실 여부가 입증되면 아동 학대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28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된 김 모 군은 지난달 9일 낮 12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김 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했으나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고, 이날 뇌사 상태에 빠진지 49일만에 숨졌다. 김 군의 사망 원인은 이른바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