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과거 영광 재현할 ‘엑스타 PS91’ 출시”

입력 2013-05-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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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마력 이상 차량에 최적화된 고성능 타이어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신제품 '엑스타 PS91'이 25일 중국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전시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과거 시장을 선도했다. 그 영광을 다시 재현할 제품이 ‘엑스타(ECSTA) PS91’이다.”

박세창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25일 중국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엑스타 PS91을 이 같이 소개했다.

이번 제품 출시에 대해 박 부사장은 “금호타이어가 하이엔드(High-End) 고성능(UHP, Ultra High Performance)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간 고성능 타이어 시장은 지금까지 미쉐린과 피렐리 등이 장악해 왔다.

엑스타 PS91은 광주 연구소에서 1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500마력 이상의 고출력 차량에 최적화된 고성능 타이어인 만큼 일반 타이어에 비해 개발 기간이 길었다.

이 신제품은 레이싱 타이어 제조 기술을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을 강화했다. 고강성 신규 벨트 패키지를 적용해 고속 주행 중의 접지력을 높였다. 전륜과 후륜의 타이어 패턴 설계를 차별화에 핸들링의 응답 성능은 향상됐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가수 겸 카레이서 김진표씨는 엑스타 PS91을 장착한 포르쉐 ‘뉴 911’을 시승해본 뒤 “원하는 시점에서 빠르게 반응해주는 타이어 성능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바닥면과 옆면에 레이싱 서킷의 상징인 레이싱 깃발 모형의 로고를 삽입해 슈퍼카 특유의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엑스타 PS91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BMW ‘M3’·포르쉐 ‘뉴 911’·메르세데스 벤츠 ‘SL63 AMG’ 등 16개 차종에 장착할 수 있도록 8개 규격을 개발했다. 올 하반기에는 13개 규격을 추가 출시해 모두 20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해당 제품은 광주공장에서 생산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수요가 늘고 공장의 설비가 갖춰지면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가 신제품 출시 행사를 해외에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09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소극적이였던 경영 행보에서 벗어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리점주, 해외딜러, 고객체험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26일에는 금호타이어가 공식 후원하는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CTCC)을 관람했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25일 중국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신제품 '엑스타 PS91'을 소개하고 있다.(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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