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도 사망환자, 살인 진드기 감염 확진

입력 2013-05-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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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최근 제주에서 숨진 남성도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제주에서 사망한 73세 강모 씨가 야생 진드기에 의한 SFTS 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환자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 의심사례로 신고돼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 SFTS 사망자로 확인된 사례는 지난해 8월 강원도에서 사망한 63세 여성에 이어 두번째다.

감귤 농장을 운영하며 소를 기르던 강 씨는 작업 도중 진드기 물린 뒤 발열, 오한, 근육통, 설사 등이 발생해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강 씨의 가슴과 등 부근에 벌레 물린 자국이 있었으며 양쪽 겨드랑이에는 림프절 종창이 생겼다.

당시 해당 병원은 항생제 치료를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지난 8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증상이 점차 악화돼 중환자실로 이동했으며 16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SFTS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은 없고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질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어야 하고 외출 뒤 돌아온 뒤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을 할때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작업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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