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급등 종목은 KC그린홀딩스·H&H

입력 2013-05-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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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82%·308% 올라 … 2배이상 상승기업 전년比 3배 급감

올해 들어 주가가 배 이상 상승한 기업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엔저현상화 함께 대북리스크 영향으로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현재(5월16일 기준)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한 기업은 총 33개(유가증권시장 9개, 코스닥시장 2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95개(유가증권시장 25개, 코스닥시장 70개) 기업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KC그린홀딩스로 182.53% 상승률을 기록했다. KC그린홀딩스는 중국 신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수혜 기대감으로 지난해 말 2920원 대비 8250까지 오르는 등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어 동양건설(150.18%), 대원화성(138.59%), 대현(119.11%), 한솔PNS(115.1%)도 2배 이상의 상승률을 달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전일 젬백스테크놀러지로 상호를 변경한H&H로 나타났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올해 들어서만 308.18% 상승률을 기록했다.

LCD 등 디스플레이 전문 제조업체 H&H는 지난 3월 20일 바이오기업 젬백스앤카엘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급등했다. M&A 성사 가능성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쳤다. 이에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어 피씨디렉트와 다믈멀티미디어도 각각 284.97%, 220.47% 상승하며 2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피씨디렉트는 IT 하드웨어 유통업체로 스틸투자자문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피씨디렉트 주식을 113만9492주(29.54%)로 늘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대표이사가 안랩 대표와 대학·대학원 동기라는 소문 때문에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돼 안철수의 정치 행보에 따라 급등세를 보여왔다.

다스텍(190.14%), 파루(140.65%), 네이처셀(138.58%), 루트로닉(136.84%), 바이오니아(135.39%), 이그잭스(133.5%), 서산(131.79%), 빅솔론(129.32%) 등도 뒤를 이었다.

주가 상승폭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유니모씨엔씨와 써니전자는 각각 617.36%와 452.9%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KG그린홀딩스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 182.53%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도 SM C&C가 419.4%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모베이스와 제이비어뮤즈먼트가 각각 320.33%, 301.52% 상승했다. 신양을 포함한 12개 종목은 200%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는 H&H만 300%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23종목은 100% 상승률을 상회하는 데 그쳤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팀장은 “국내 시장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 비해 나홀로 박스권 약세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엔저 현상과 함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해외 시장과의 디커플링을 유도, 상승 종목·주가 상승률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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