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점막힌 대형마트, 경기동북부서 혈투 예고

입력 2013-05-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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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7월 경기 민락 2지구 이마트·코스트코 개점…롯데마트·홈플러스 대응책 부심

정부와 정치권의 영업규제로 사실상 출점이 막힌 대형마트가 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오랜만에 폭염 속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말 이마트가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현재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7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하3층, 지상 10층의 연면적 5만9000㎡ 규모로 지하2층 부터 지상 3층까지 5개층을 매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외국계 대형할인점인 코스트코도 조만간 개장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민락2지구 땅 2만 4844㎡를 매입한 후 올 여름이나 늦어도 하반기 개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는 이미 2년 전부터 의정부 진출을 검토해왔다.

이마트와 코스트코가 들어서면 이 지역 터줏대감으로 영업을 해오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롯데마트는 새로 들어설 이마트와 반경 1㎞ 내에 위치해 있어 직접적인 매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홈플러스 중 규모 기준으로 4위 지점인 홈플러스 의정부점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때문에 오는 6월 말부터는 리모델링에 나서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의 영업규제로 출점이 막힌 상황에서 이번 이마트 등의 개점으로 대형마트 간의 오랜만의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와의 근거리 출점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개점 초기 매출 5%를 빼앗기 위해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10원 경쟁 등 파격적인 할인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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