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티켓 파워 1위...전체적인 관중감소 속에서 홀로 증가

입력 2013-05-20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올시즌 전체적인 프로야구 관중 감소 속에서도 홀로 관중 동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KIA가 나서는 경기는 만원 관중을 이끌어 내며 전국구 구단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주말 KIA는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펼쳤다. LG는 전년대비 관중이 16%나 감소했지만 KIA전 특수로 3일 내내 만원 사례를 이뤘다.

올시즌 현재까지 프로야구 관중은 전년대비 13%가 감소했다. 홀수 구단 체제로 인한 파행적인 일정과 시즌 초반 추위가 계속돼 관중수가 감소한 것. 하지만 KIA에는 이 같은 점들이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KIA는 올시즌 광주 홈에서 7번의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광주구장의 최대 관중수용력은 1만2500명이다.

KIA가 나서는 경기에 관중들이 몰려들면서 KIA와 홈경기를 치르는 팀들이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난 4월 21일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비롯해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4월 30일~5월 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5월 3~5일) 역시 KIA의 티켓 파워에 힘입어 매진된 경기들이다. SK는 KIA전에서 매진된 경기가 시즌 두 번째 매진사례였다.

SK, 두산, 넥센, LG 등 수도권에서만 KIA의 티켓파워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11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역시 매진으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올시즌 현재까지 총 30번의 매진 사례 중 KIA가 홈이나 원정으로 포함된 경우가 무려 18번이었다. KIA는 현재까지 원정에서 11번, 홈에서 7번의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관중수입은 분배원칙에 따라 홈팀이 입장수입의 72%를, 원정팀이 28%를 가져가게 된다. KIA와 대결하는 홈팀들 역시 KIA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KIA의 약진과 더불어 또 하나의 엄청난 관중동원력을 자랑하는 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부진은 아쉽다. 롯데는 올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현재까지 홈에서 단 한 경기도 매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LG, 두산, SK 등을 상대로한 원정에서 한 번씩의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다.

한편 올시즌 현재까지의 총 관중수는 191만 9579명으로 지난 시즌 같은 기간 220만 827명에 비해 13%가 감소했다. NC 다이노스가 가세해 14만 5143명의 관중을 동원했음을 감안하면 실제 관중 감소율은 더 떨어진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운빨존많겜', 무분별한 방치형 게임 사이 등장한 오아시스 [mG픽]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14: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82,000
    • +0.99%
    • 이더리움
    • 4,780,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543,000
    • -0.28%
    • 리플
    • 759
    • +2.02%
    • 솔라나
    • 217,500
    • +2.06%
    • 에이다
    • 611
    • -0.33%
    • 이오스
    • 826
    • +1.35%
    • 트론
    • 188
    • -3.09%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0.08%
    • 체인링크
    • 19,900
    • +3.16%
    • 샌드박스
    • 468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