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에 5-4 역전승··· "시즌 10승 신고"

입력 2013-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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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야구 최하위 팀인 한화 이글스가 시즌 10승을 따내며 홈팬들을 즐겁해 했다.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시즌 10승1무2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여전히 최하위다.

한화의 투수 임기영은 2회 2사 후에 올라 2.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생애 첫 승을 따냈다. 여기에 한화의 5번 타자 김경언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만들어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의 볼넷을 시작으로 민병헌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다 터지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4번 타자 홍성흔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2점을 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후 김동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 무사 2,3루 상황, 최진행의 내야땅볼로 1점을 득점한 한화는 4회 선두타자 최진행과 김태균, 김경언의 3연속 안타로 두산을 추격했다. 이어 이대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한화는 두산 선발 노경은의 폭투로 동점을 이뤄냈다. 이어 고동진의 안타가 터지면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홈구장에서 한화가 속도를 냈다. 5회 2사 1루에서 김경언의 1타점 2루타로 5-3으로 한점 더 벌렸다.

두산은 7회초 1점을 추가하며 한화를 다시 쫓는 듯 했으나 더이상 점수를 더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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