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 대모 박영숙 이사장 별세…그녀는 누구?

입력 2013-05-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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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의 대모 박영숙 전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이 17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박 전 이사장은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이후 전남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한 뒤 YWCA 연합회 총무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 한국여성단체연합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평민당 총재 권한대행,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그리고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 소장, 사랑의친구들 총재,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지난 2002년에는 대통령자문기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이후 미래포럼 이사장, 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 페어트레이드코리아 이사 등을 지냈다.

이후 박 전 이사장은 안철수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나 암이 발생해 지난 3월 사임 후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박 전 이사장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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