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전소민이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된 소감을 밝혔다.
전소민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제작발표회에서 "말도 안 되는 기회가 주어져서 눈물을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날 전소민은 "이 작품을 위해 세네번 오디션을 봤다. 저한테는 기적같은 일"이라며 "마음껏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행복하다"고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번 작품에서 전소민은 띠동갑이 넘는 오빠들이 셋이나 있는 재벌가 금지옥엽 고명딸 오로라 역을 맡았다.
전소민은 임성한 작가에 대해 "저를 잘 알고 계신다. 대본을 보면서 저보다 저를 연구하고 파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순수하고 맑은 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글을 보면 세대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로라공주'는 '신기생뎐', '보석비빔밥', '아현동마님', '하늘이시여' 등을 쓴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이다. 재벌가 늦둥이 고명딸 오로라가 완벽하지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당돌하면서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소민 오창석 서우림 임예진 박영규 김보연 손창민 박해미 오대규 김혜은 이상숙 이아현 등이 출연한다. '오자룡이 간다' 후속으로 오는 20일 저녁 7시 15분 첫 방송된다.
(사진=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