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남부 캄퐁스푸주의 한 신발공장에서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16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이 공장에서 건물이 붕괴했을 당시 최소 100명이 일하고 있었다면서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일본 아식스 등의 하청을 받아 운동화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지난달 의류공장 건물이 붕괴해 1100여명이 사망한 이후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근로환경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캄보디아에서 의류·신발 제조업은 가장 큰 외화수입원으로 지난해 수출로 약 4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