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6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순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중국증시 역시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45% 하락한 1만5028.81을, 토픽스지수는 0.83% 내린 1242.4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04% 상승한 2225.6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5% 오른 8364.69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6% 상승한 2만3057.75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9% 하락한 3438.30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5%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2.7%를 넘어섰다. 일본 경제는 전분기 대비로는 0.9% 성장했다.
일본 은행들의 순익은 그러나 ‘아베노믹스’에 타격을 받고 있다.
미쓰비시UFJ와 미즈호, 스미토모미쓰이 등 일본 3대 은행들은 2014년 3월 마감하는 2013 회계연도의 순익 전망치를 낮췄다.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일본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비시UFJ가 2.60% 하락했고 미즈호가 2.21% 내렸다. 스미토모미쓰이는 1.12%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
중국의 4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6.2%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월의 5.7%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