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채권시장으로 유입…금융시장 안정적”

입력 2013-05-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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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상황점검회의서 밝혀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부위원장은 16일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주가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초를 정점으로 대내적으로 북한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도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외적인 측면에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엔저 지속 및 엔캐리트레이딩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 부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자금동향 등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는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글로벌 자금흐름을 살펴보면 주요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부위원장은 “최근 일본 주식의 높은 수익률과 글로벌 저금리에 따른 해외채권 매력 저하 등으로 당분간 급격한 엔케리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엔저 지속과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양적완화 조기 축소 등에 따른 영향을 주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엔저가 지속될 경우 수출중소기업의 수익성 등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엔화차입 및 엔화대출 동향에 대해서도 수시로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새정부가 들어선지 100일이 다 되어간다”면서 “칸막이 철폐, 협업을 강조하는 새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고 시장안정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시장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조와 대응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매달 정례적으로 모여 금융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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