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섬유’ 공장 준공… 국내 신소재 시장 활력 기대

입력 2013-05-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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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본 등 일부 나라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탄소섬유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효성은 이날 전주공장에서 윤상직 장관, 전라북도 김완주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섬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탄소섬유는 일부 선진국들만 제조기술을 갖고 있어 독자 개발이 쉽지 않은 소재다. 더욱이 제조과정도 까다로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생산까지 성공한 기업이 없었다.

하지만 효성은 다년간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상용화 기술개발에 성공, 이번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전주에 건설했다. 효성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 향후 생산능력도 연산 1만4000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탄소섬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섬유 국산제조를 통해 국내에 공급함은 물론,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서 "미래 첨단 소재가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돼 대규모 생산공장까지 갖추게 된 것은 매우 놀라만한 성과"라며 "특히 탄소섬유는 자동차, 항공, 우주, 기계 등 첨단산업과 융합된, 창조경제 실현이 가능한 성장동력이므로 높은 부가가치와 고급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 역시 효성의 탄소섬유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많은 관련 소재·부품·모듈 등 제조기업이 전주 일대에 자리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향후 ‘탄소밸리’가 전주 일원에 조성되면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신소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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