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니 이적 불허 방침...루니의 앞 날은?

입력 2013-05-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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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이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자리하게 됨에 따라 웨인 루니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루니의 맨유와의 계약기간은 2015년까지다. 올시즌을 제외하고도 아직 두 시즌이 더 남아있는 셈이다. 하지만 루니는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이라는 뉘앙스의 말을 전하며 맨유와의 결별을 시사했다.

루니는 지난 2004년 무려 3600만 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에버튼에서 맨유로 합류했다. 맨유 합류이후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고 소속팀에서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루니의 입지는 확고했다. 하지만 올시즌 로빈 판 페르시가 합류하면서 루니는 공격수로서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고 급기야 최근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에버튼 시절 감독이던 모예스가 다음시즌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루니의 마음은 맨유를 완전히 떠난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에버튼 시절 모예스 감독 하에서 프로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른 인연이 있지만 맨유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겼고 루니의 자서전을 통해 모예스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 둘의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태다. 특히 모예스는 루니가 자서전 내용 중 자신에 대한 언급한 부분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루니를 고소했고 승소한 바 있기도 하다.

모예스가 맨유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것에 대해 직감한 루니는 이미 2주 전부터 구단측에 자신의 이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구단측은 루니의 이적을 불허했고 이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맨유 대변인은 루니에 대해 “절대 판매 불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루니는 이미 지난 2010년에도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루니는 소속팀에 남았지만 이번에는 본인 스스로 이적을 원하고 있는데다 생제르맹 역시 루니에 대한 여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루니의 이적설을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과 디디에 드록바의 이적 이후 적절한 대체자를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첼시 역시 루니의 영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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