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3-05-09 22: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기념식 퇴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5ㆍ18 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회'는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5ㆍ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5ㆍ18민주화운동을 진압한 중앙정부의 자료와 군 사법기관의 수사기록 등의 5ㆍ18 기록물은 2011년 4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위원회 측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여야를 떠나 많은 국민들이 지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함께 불렀던 노래"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이 노래를 훼손하기 시작해 올해에 이르기까지 5ㆍ18을 폄훼하려는 사람들이 그 의미를 퇴색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불려 프랑스 국가로 지정된 '라 마르세이유'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은 5ㆍ18 당시의 상황을 실질적 근거에 의해 잘 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진 전 민주당 의원, 정춘식 5ㆍ18 유공자회장, 김공휴 5ㆍ18 구속자회 부회장,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조비오 신부 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 운 뗐지만…갈 길 '구만리'
  • '전참시' 김민종, 미모의 여자친구 공개…"결혼 전제로 만나, 이상형 강호동"
  • ‘스벅 천국’ 뚫으려는 해외 커피…차별화 전략은 ‘고급화’
  • 러시아군, 항복한 우크라군에 또 총살…계속되는 전쟁 포로 살해
  • 탁구 김영건, 단식 결승 진출…8일 새벽 금메달 도전[파리패럴림픽]
  • 신세계 강남점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 매장 오픈
  • 1136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3억1000만 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554,000
    • -0.01%
    • 이더리움
    • 3,089,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407,400
    • +1.12%
    • 리플
    • 714
    • +0.28%
    • 솔라나
    • 173,400
    • +1.58%
    • 에이다
    • 442
    • +3.03%
    • 이오스
    • 630
    • +1.45%
    • 트론
    • 206
    • +1.98%
    • 스텔라루멘
    • 12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1.15%
    • 체인링크
    • 13,620
    • +4.13%
    • 샌드박스
    • 327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