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동생 손태장,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편입

입력 2013-05-09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퍼즐앤드래곤’앱 성공에 겅호 주가 올들어 10배 이상 폭등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겅호 회장이 회사 주가 급등에 힘입어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편입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손정의(55세) 소프트뱅크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일본명 손 타이조, 40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이 회사 주가가 올들어 10배 이상 오른 것에 힘입어 ‘억만장자지수’ 263위에 올랐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손태장 회장이 국제적인 억만장자 순위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그의 재산은 33억 달러(약 3조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겅호 지분 가치다. 손태장 회장은 현재 회사 지분의 27.8%를 보유하고 있다.

형인 손정의의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겅호 지분을 40%로 늘려 자회사로 편입했다.

모바일 게임 응용프로그램(앱) ‘퍼즐앤드래곤’의 성공에 힘입어 겅호 주가가 치솟았다.

▲겅호 주가 추이. 8일 종가 94만7000엔 출처 블룸버그

퍼즐앤드래곤은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게임 앱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앱으로 일본에서만 지금까지 다운로드 건수가 1300만건을 넘는다고 겅호는 설명했다.

게임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캐릭터 등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맥커리그룹의 데이비드 깁슨 애널리스트는 “퍼즐앤드래곤은 일본판 ‘앵그리버드’로 하루 약 300만 달러의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태장 회장은 손정의 일가 4형제 가운데 막내이며 둘째 형인 손정의는 현재 123억 달러의 재산으로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 순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손 회장은 도쿄대 재학시절 형을 도와 야후재팬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 2000년 겅호의 전신이자 소프트뱅크와 미국 온세일의 합작 벤처였던 온세일컴퍼니를 인수했다.

손 회장은 지난 2002년 회사 이름을 겅호로 변경하고 사업 초점을 온라인 게임서비스로 옮겼다.

한국 게임 라그나로크와 포트리스2 등의 일본 배급을 맡으면서 회사는 성장했고 지난해 2월 퍼즐앤드래곤 출시로 홈런을 쳤다.

손 회장은 벤처 육성업체 모비다재팬도 설립해 자신이나 형처럼 젊고 열정있는 벤처 기업가를 키우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76,000
    • +1.87%
    • 이더리움
    • 4,290,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468,000
    • +2.63%
    • 리플
    • 622
    • +3.32%
    • 솔라나
    • 198,900
    • +4.63%
    • 에이다
    • 511
    • +2.61%
    • 이오스
    • 711
    • +5.18%
    • 트론
    • 185
    • +1.09%
    • 스텔라루멘
    • 125
    • +5.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50
    • +3.09%
    • 체인링크
    • 17,920
    • +2.28%
    • 샌드박스
    • 415
    • +8.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