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은 지난 1분기 실적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증가해 1분기 매출로는 최근 10년간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 늘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1분기 약가인하로 매출이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 적극적 판매 확대 전략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시행 정책에 힘입어 일반의약품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전문의약품(ETC ; Ethical Drug) 부문의 매출 증가도 실적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2분기 이후에도 유전체 분석서비스 등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최근 개정 ‘생명윤리법’의 신고기준 통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김원규 삼성제약 대표는 “2013년 매출신장률 30% 이상, 영업이익률 7%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며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하고 유전체 분석서비스 등 신규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