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깨끗한 나라' BW 행사기간이 무려 39년?

입력 2013-05-07 08:34 수정 2013-05-07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그룹 방계그룹 소속의 한 상장사가 과거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BW의 행사가능 기간이 무려 39년에 달하기 때문이다. 최근 발행되고 있는 BW의 행사기간은 보통 2~5년 수준이다.

7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상장사 깨끗한나라는 지난 1999년 6월 경영컨설팅 업체인 바이콘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이자율은 연 6%이고 BW 행사가능기간은 2006년 6월18일부터 2039년 6월17일까지다.

BW 발행 당시 행사가격은 1만5000원이었으나 2001년과 2007년 유·무상증자 및 자본감소에 따라 1만9900원으로 조정됐다. 행사가격 조정으로 발행가능 주식수도 33만3333주에서 25만1256주로 줄었다. 해당 BW의 사채권(Bond)은 조기상환된 상태이며 신주인수권(Warrant)만 남았다.

회사 관계자는 “워낙 오래전 일이라 행사기간을 왜 길게 했는지, 워런트를 누가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행사가액이 워낙 높아 주식 전환이 안되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포장용 제지와 두루마리 화장지, 아기기저귀 등을 제조 판매하는 깨끗한나라는 2009년 희성전자에 피인수됐다. 희성전자는 범 LG그룹 계열 희성그룹의 핵심계열사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다. 구 회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구본무 LG 회장의 첫째 동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71,000
    • +2.11%
    • 이더리움
    • 4,251,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461,900
    • +5.84%
    • 리플
    • 610
    • +6.46%
    • 솔라나
    • 191,900
    • +8.73%
    • 에이다
    • 500
    • +7.76%
    • 이오스
    • 691
    • +5.66%
    • 트론
    • 182
    • +3.41%
    • 스텔라루멘
    • 123
    • +9.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5.15%
    • 체인링크
    • 17,560
    • +8.19%
    • 샌드박스
    • 401
    • +1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