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오르는 곳 증가… 서울 아파트값 0.02%상승

입력 2013-05-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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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불안감 감소…저가 매물 소진으로 거래 관망세

정부의 4·1부동산대책 후속조치가 국회를 통과하면서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이 오르는 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책 발표 당시와는 달리 세제혜택 소급적용안 등이 결정되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3~4월 저가 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에서 오르기 전 가격대의 저가 매물만 찾고 있는 매수자들이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4월29일~5월3일)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올랐다. 저가매물 거래로 가격 상승 지역은 늘었고 소폭이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에 이번 주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 매매시장은 우선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0.12%) △강동구(0.07%) △서초구(0.06%) 지역은 이번 주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책 발표 후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강남권역은 단기간 오른 가격의 부담으로 매수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곤 있지만 싼 매물이 빠지면서 값을 올린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중구(0.08%) △강서구(0.02%) △구로구(0.01%) △광진구(0.01%) 지역도 소폭 시세가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격 회복 기대로 호가가 오르긴 했지만 저렴한 매물을 원하는 매수자들은 오른 가격에는 거래 의향을 보이지 않아 시세 변동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신도시는 분당(0.01%)과 산본(-0.01%)이 소폭 가격 조정을 보였다. 그 외 일산과 중동, 평촌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구리시(0.02%) △과천시(0.01%) △고양시(0.01%) △광명시(0.01%)가 오름세를 보였다.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한가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소강상태를 보이곤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소폭 올랐다.

서울은 △금천구(0.15%) △성동구(0.14%) △동대문구(0.12%) △마포구(0.10%) △강북구(0.1%) △서대문구(0.09%) △강서구(0.0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2%)만 주간 전셋값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도 △과천시(0.02%) △인천시(0.02%) △고양시(0.01%) △수원시(0.01%) △시흥시(0.01%) 정도만 전셋값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지역이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저가매물 거래로 주택 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 4·1대책이 확정, 소급 적용됨에 따라 5월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부동산114는 매수 희망가와 매도 호가가 차이를 좁힌다면 유효수요의 매매 시장 진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거시 경제 회복 없이 부동산 상승 추세를 점치기 어렵고 호가 상승 후 추격 매수도 부진해 한시적 반짝 효과로 끝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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