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이상운 부회장 “협력사는 친구 같은 존재”

입력 2013-05-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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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이상운 부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 “협력사를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며 상생문화 확립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3일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사업의 모든 과정을 혼자할 수는 없다”면서 “협력사를 ‘누구’가 아닌 ‘친구’ 같은 존재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성과를 올리는 직원일수록 다양한 고객, 협력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누군가를 만날 때 비즈니스를 앞세우기에 앞서 상대방을 동반자로 생각하고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우선적으로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업 생태계’라는 표현에 의미를 부여하며 “협력사의 기술과 경영 안정성의 가장 큰 수혜자는 우리 자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에서 인용한 손자병법의 ‘동주공제’를 예로 들며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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