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펀드‘검은진주’되려나

입력 2013-05-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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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탄탄 연초 이후 10% 수익 … 대규모 경기부양도 호재

‘검은진주’로 불리는 중동아프리카 펀드가 순항을 하고 있다.

유럽과 근접한 리비아, 이집트, 알제리 북 아프리카 지역을‘MENA' (Middle East & North Africa : 중동아프리카)로 부르는데 특히 국내에 설정된 MENA 펀드는 걸프협력국(GCC: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UAE)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 펀드들의 평균 성과는 연초부터 2일 현재 +4.72%에 달한다. 동기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0.32%)보다 뛰어난 성적이다.

펀드별로는 KB MENA증권자투자신탁(주식) (18.35%), 프랭클린템플턴MENA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 (9.13%)등이 성과가 우수했다.

김혜미 KB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 매니저는“KB MENA펀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투자비중을 높게 유지했다”며“소비재와 금융 등 글로벌 경기보다는 MENA 지역 내수 중심의 업종에 투자하면서 뛰어난 펀드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 현지운용그룹 인터내셔널 최고운용책임자(CIO)도“실제 2012년 이머징마켓 성과를 하회한 이후 현재 MENA증시 벨류에이션은 매력적 수준이며 선진국과 달리 재정문제에서 자유로운 걸프협력(GCC)국가들이 대규모 경기부양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걸프협력국(GCC) 가운데 쿠웨이트는 공공투자 계획이 호재로 꼽힌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규제개혁활성화, 오만은 은행, 부동산, 인프라 및 소비자 관련 섹터의 지속적인 활황세가 매력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타르는 정부지출 증가와 비에너지 부문의 개발로 경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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