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새 총재에 폴로즈 지명

입력 2013-05-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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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현 총재 후임…카니 총재 6월 BOE 영입

캐나다 중앙은행 차기 총재로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수출개발처 최고경영자(CEO)가 지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짐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은 이날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폴로즈 CEO를 캐나다 중앙은행 새 총재로 지명했다”고 말했다.

마크 카니 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총재에 임명돼 다음달 1일 취임한다.

플래허티 장관은 “차기 총재를 찾기 위해 전 세계 인물을 대상으로 인선 작업을 벌여왔다”면서 “폴로즈 지명자는 뛰어난 역량으로 향후 7년 임기 동안 캐나다 중앙은행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폴로즈의 총재 지명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은 3기 연속 외부 인사가 수장직을 맡게 됐다.

폴로즈 지명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직원들에 직원들에 힘입어 캐나다 중앙은행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명성을 지닌 중앙은행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이들이 쌓아온 명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폴로즈 차기 중앙은행 총재 지명자는 온타리오주 오샤와 출신으로 퀸즈대학 졸업 후 웨스턴온타리오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81년부터 14년 동안 중앙은행에서 일했다.

경제·금융계에서는 티프 매클럼 수석 부총재가 내부 승진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번 인선이 의외라는 평가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카니 총재가 올 초 BOE에 영입되면서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운 티프 부총재가 총재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금융계와 시장이 소화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폴로즈 지명자의 금융 정책 성향이 강경 성향인지, 온건 성향인지 등에 관해 알려진 것이 별로 없어 시장이 당분간 회의와 불확실성을 갖고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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