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경제민주화 법안 신중 추진 희망”

입력 2013-05-02 18:39 수정 2013-05-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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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이 2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만찬회에 참석해 잔을 들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2일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정치권의 입법 활동에 대해 “신중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9명의 회장단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례회의 후 발표문을 통해 공정 거래 질서 확립, 동반성장 확산 등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각종 규제가 정상적인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미쳐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의 경제 불안, 엔저 현상, 내수 부진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무역·투자 활성화 정책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투자 확대 및 고용 안정 노력으로 화답할 것을 약속했다.

회장단은 또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논의하면서, 적기 납품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협력업체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정상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달 발족한 전경련 창조경제특별위원회에 대해서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 직업을 만들기 위해 융·복합 산업 활성화, 고부가가치화, 신산업 육성 방안 등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창조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허 회장이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허 회장과 사무국 임직원들이 서울시내 9곳의 전통시장에서 1일 상인 체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통 시장 상인들에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장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양국 경제인들간 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허 회장과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8명의 총수가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강덕수 STX 회장은 불참했다. 다만, 정 회장은 이 후 행사인 정홍원 총리 만찬 및 간담회에 맞춰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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