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한국소비자원을 방문해 “비교정보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보의 신뢰성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비교정보 생산을 위한 품질테스트 중인 소비자원 시험검사실을 둘러본 후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비교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선 △테스트 대상 제품의 선정 △테스트 항목 및 방법 결정 △제품간의 가격·품질 종합평가 등을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품의 품질테스트를 정확히 하는 것이 신뢰성 확보의 관건이 되므로 앞으로 보다 많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공정위는 향후 테스트 대상제품 선정 시 소비자단체, 소비자원과 협력하고, 시장점유율, 소비자 선호조사 결과 등을 반영키로 했다.
또한 품질테스트 항목 및 방법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결정하고, 테스트 결과에 대해선 해당업체에게 의견제출 기회도 충분히 보장키로 했다.
한편 노 위원장의 이날 현장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지난주엔 인천 부평에 있는 중소기업을 찾았으며, 앞으로도 4주간 매주 목요일 주요 지역과 현장을 찾아 경제적 약자의 목소리를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