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동양증권 월급날은 자사주 사는 날

입력 2013-05-02 07:55 수정 2013-05-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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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임원들의 십시일반 자사주 매입이 증권가 화제다.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임원들이 자사주를 연이어 산다는 것은 책임경영과 주가 상승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승국 동양증권 사장, 서명석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 45명은 지난달 26일 자사주 1만292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수량은 1인당 50주에서 770주로 매수단가 역시 3909원에서 3913원까지 다양하다. 이날 동양증권 전체 거래량이 10만7546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12%가 임직원들을 통해 이뤄진 셈이다.

이보다 앞선 3월27일에도 43명의 임직원이 1만3240주를 장내 매수했다. 40명 내외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러시는 지난해 7월부터 월 단위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이한 점은 매수 시점과 수량이다. 먼저 이들은 동양증권 월급날인 매월 23일 직후 같은 날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실제 최초 대량 매수시점인 지난해 7월의 경우 매수일은 25일. 이후에도 매월 25~28일 특정일에 장내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매수 수량 면에서도 특이한 점이 발견된다. 15명 내외의 중간급 임원의 경우 매달 100만원 가량의 자금이 자사주 매입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매수단가가 4045원 수준인 지난 3월 절반에 가까운 16명의 임원들이 170주를 매수했다. 반면 주가 하락으로 평균 매수단가가 3910원으로 떨어진 4월 매수수량은 각각 180주로 10주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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